(자료=네이버, 이베스트투자증권)
쿠팡의 뉴욕 거래소 상장 추진 소식에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6일 커머스 부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NAVER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최근 증시에서도 쿠팡 관련주들이 연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이커머스 관련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기대가 모인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 5.18%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장중 사상 최초로 40만원대에 올랐다. 종가는 2.2% 상승한 39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였다. 카카오 주도가 최근 6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51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증권업계도 네이버 등 이커머스에 집중,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NAVER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쿠팡의 뉴욕거래소 상장을 통한 거래액 대비 고멀티플 밸류에이션 평가의 경우 네이버 커머스 부문 가치가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쿠팡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네이버는 플랫폼에 기반한 검색과 페이와의 시너지,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이라는 막강한 사용자 경쟁력과 페이 시너지로 안정적으로 고성장이 가능하다”며 “쿠팡과 달리 물류는 제휴, 아웃소싱 전략을 펴면서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