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김학규 원장(오른쪽)과 사내벤처ICU 김영혁 팀장(왼쪽)이 '사내벤처 성장·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다음 달 분사 예정인 사내벤처 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3일 사내벤처팀인 ICU와 사내벤처 성장·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2019년 9월 정부 창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내벤처 ICU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후 ICU는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20년 10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시스템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거래사기·불합리한 거래·기획부동산 등을 사전 방지하여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구축되었다.
아울러 자동분석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공동대표 한유순, 유형석)’와 지난 2일 사업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과거 공기업 최초로 하부 사업체를 만든 사례가 있다. ㈜리파인(부동산 권원조사, 임대차 조사 등)을 분사했을 뿐만 아니라 20년에는 케이에이비벤처스㈜를 성공적으로 분사한 경험이 있다.
사내벤처(김영혁 팀장, 박알찬 총괄)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발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ICU를 Be Answer('부동산의 해답을 제시하다')라는 사명으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