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_twt)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Filter’가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주되고 있다. 영어 버전으로 커버되고,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마림바 등으로 연주한 영상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지민의 후배 아이돌은 ‘Filter’ 무대 영상을 보며 영감을 얻고, 퍼포먼스와 무대 표현력의 교본으로 삼고 있다.
(자료=알렉 챔버스 틱톡)
최근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이자 2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influencer)인 알렉 챔버스(Alec Chambers)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Filter’를 번역해 영어로 커버송을 업로드했다. 그가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영어 버전 'Filter'는 지민의 섹시의 절정을 보여주는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가수 백아연이 커버했으며, 배우 손여은도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커티스 월시(Curtis Walsh)는 “지민이 꼭 들어주길 바란다”는 간절함을 담은 커버송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클래식 연주자들의 ‘Filter’ 커버도 줄을 이었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첼리스트 목혜진은 첼로로 ‘Filter‘를 연주했으며, 첼리스트 디아나 유(Diana Yoo)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첼로로 연주한 ‘Filter’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브 샤리 뮤직(Sharlee Music) 채널 운영자 역시 바이올린으로 'Filter'를 연주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과테말라에서는 4명의 자매 연주가가 마림바로 연주해, 맑게 통통 튀는 소리와 특유의 공명으로 색다른 느낌의 듣는 재미까지 다양한 커버 열풍이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다.
(자료=@BTS_twt)
한편,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빅히트엔터테인먼트)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RROW X TOGETHER) 멤버 ‘휴닝카이’는 지난해 세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의 안무를 지민의 솔로곡 ‘Filter’에서 영감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곡에서 모자와 코트를 활용해 춤을 춰야 해서 실수도 많고 어려웠다”며 “퍼포먼스를 고민하다가 최근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이 콘서트에서 'Filter' 무대를 하는 걸 봤다. 그 무대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그룹의 멤버 ‘범규’도 "(지민이) 뼈가 부서져라 추는 모습에서 모든 걸 쏟고 내려가겠다는 자세를 봤고, 그때 지민 선배님으로부터 무대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존경스러움의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의 신인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제이’는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인터뷰에서 “파워풀하면서도 표정이나 전체 분위기는 여유로운 느낌이 나오게 춤을 추고 싶다. K팝 안무를 출 때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의 지민 선배님이다”라고 밝혔고, VLIVE를 통해서도 “지민 선배님한테서 영감을 받는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