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에 대한 토지거래 조사 결과 총 20명이 투기 의심사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자료=MBC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 대한 토지거래 조사 결과 총 20명이 투기 의심사례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기가 의심되는 사례는 총 20명이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 등이 제기한 의심자 13명에 7명이 더해졌다.
합동조사단은 1만 4348명의 국토부와 LH의 전 직원을 조사대상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실제 조사에 응한 인원은 이들 중 제때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한 1만 4319명이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 중 지역별로는 광명·시흥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 창릉 2명,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과천, 하남시 교산 등은 각 1명이다.
다만 고위층의 투기 시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2급 3명, 3급 9명, 4급 6명 등이다.
한편 합동조사단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늦게 제출한 26명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