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가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의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솔젠트)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대표이사 석도수)와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해진)는 25일 ‘차세대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의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바이오마커에 솔젠트의 분자진단기술을 융합하여 신약의 효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2월 식품안전의약처로부터 임상승인을 획득한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 1000, E1K’와 2019년 특허 등록된 당뇨병치료를 위한 신규 펩타이드 신약 등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질환을 타겟으로 공동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미 40여종 이상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5대 각막 이상증, 알츠하이머(ApoE) 질환 등에 대한 ‘동반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사의 탁월한 분자진단 기술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빅데이터 기반 신약발굴 기술이 융합된다면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플렛폼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석 대표이사는 경영권분쟁이 일단락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솔젠트를 진단시약, 진단키트, 진단장비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갖춘 에보트(Abbott)와 같은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