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LH사옥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난 속에서 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나섰다. LH(사장 김현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Ⅱ' 978호를 전세형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에 704호, 지방에 274호가 이번에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이번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매입한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중 전세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하되, 임대조건의 80%를 임대보증금으로 책정해 월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한 준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입주자격은 일정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다. 이번 공고부터는 신혼부부 외 ‘일반 무자녀 혼인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한 ‘4순위 혼인가구’ 모집이 신설됐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시세의 70~80% 수준이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나머지 20%를 임대료로 책정함에 따라 입주자의 월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함께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해 개별 경제상황에 맞춰 보증금 및 임대료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입주자격(무주택, 자산·소득요건) 유지 시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양질의 전세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주택임대차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며 6월 30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계약 및 입주는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LH,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전세형 시세 최대 80%로 공급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29 08:39 의견 0
진주 LH사옥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난 속에서 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나섰다.

LH(사장 김현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Ⅱ' 978호를 전세형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에 704호, 지방에 274호가 이번에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이번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매입한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중 전세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하되, 임대조건의 80%를 임대보증금으로 책정해 월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한 준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입주자격은 일정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다. 이번 공고부터는 신혼부부 외 ‘일반 무자녀 혼인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한 ‘4순위 혼인가구’ 모집이 신설됐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시세의 70~80% 수준이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나머지 20%를 임대료로 책정함에 따라 입주자의 월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함께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해 개별 경제상황에 맞춰 보증금 및 임대료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입주자격(무주택, 자산·소득요건) 유지 시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양질의 전세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주택임대차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며 6월 30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계약 및 입주는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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