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엔씨소프트,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신작 모멘텀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며 목표 주가는 12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는 전분기 높은 기저와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쉬어가는 시즌이었다"며 "영업이익률은 11.1%로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이었는데 일회성 상여과 연봉 인상 등으로 인건비 232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마케팅비도 신작 광고 집행 확대로 23%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엔씨의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작 모멘텀이 오는 20일 ‘트릭스터M’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며 "국내외 모바일 MMO에 대한 수요는 하드코어부터 라이트 유저까지 세분화되어 ‘트릭스터 M’은 여성/캐주얼 유저를 상당부분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는 지난 2월 9일 사전예약 개시 이후 400만명 이상 사전 가입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사전캐릭터가 생성돼 오픈 서버가 계속 완판될 정도의 인기를 시현하고 있다"며 "당사가 추정하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트릭스터M’ 534억원, ‘블소2’ 3216억원, ‘프로젝트TL’(4분기 출시 가정) 854억원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