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나 PD님 탈색 두 번하고 핑크색 염색하기, 나 PD님 삭발, 나 PD님 모히칸.”
11일 방송된 ‘달려라 방탄’은 지난 회에 이은 ‘방탄 콜라보 예능’ 2편이었다. 게임에 앞서 멤버들은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국은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끈기가 없어요’, 슈가는 ‘체력이 부족해서 집중력이 쉽게 떨어져요’, 진은 ‘저는 생각이 별로 없어요’, 지민은 ‘종종 말을 막 해요’, RM은 ‘사람이 좀 덜 된 것 같아요’, 뷔는 ‘저는 책임감이 없고 나태해요’라며 각자의 단점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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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이홉의 차례가 되자, 멤버들은 “제이홉은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이지”, “빛이홉 갓이홉”, “부모님께 걱정시켜서 단점이다? 진정한 엄친아가 여기 있네”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를 칭찬했다. 그의 고민은 ‘혼자 있을 때 말이 없어서 부모님이 걱정해요’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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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각자의 단점을 머리에 새기며 극복하고자 정답의 구호를 개인의 단점 외치기로 결정했다. 이를 들은 지민은 “사실 저는 이걸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말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웃었다. 제이홉이 구호를 외치자 멤버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슬프다”라며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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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게임은 음악 장학퀴즈였다. 가요 부문 랜덤 문제는 춤까지 춰야 정답이었다. 제이홉은 정답은 맞혔으나 춤을 몰라 실패했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정국이 정답으로 인정됐고, 해당 문제의 점수는 100점이었다. 진은 이를 보자마자 “홉아 그럼 너 100점 까인 거야?” 외치자 제이홉은 “춤을 못 맞혀서 100점 까였다고?”라며 당황했다. 뷔가 “정국이가 먼저 틀리지 않았어요?”라 덧붙이자 나 PD는 “한 번 틀리고 맞혀서 0입니다”라 대답했다. 이에 RM은 “쉽게 도전하면 안 되는구나. 잘못하면 큰일나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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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랜덤 문제 노래에서 “영심이” 단어를 들은 멤버들은 곧바로 구호를 외쳤다. “말괄량이 영심이”, “사춘기 영심이”, “칠칠이 영심이” 등 영심이의 수식어를 찾는데 급급했다. 이 와중에 지민은 한결같이 “내가 봤을 땐 그냥 영심이야”라며 정답을 맞혔다. 그러나 공개된 점수는 1점이었고, 현장은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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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만화 랜덤 문제에선 ‘쌍문동’ 힌트만으로 진이 “아기 공룡 둘리”를 맞혔다. 슈가 역시 다른 멤버들이 “스펀지 아니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맞잖아”라며 감을 못잡던 중 단번에 “살인의 추억”이라며 정답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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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가 끝난 후 공개된 점수는 웃음만 나오는 수준이었다. 200점에서 시작된 점수는 제이홉 -21점, 뷔 -110점, RM 109점, 진 -70점, 슈가 -44점이었다. 게임에서 말을 아꼈던 지민만이 유일하게 시작점보다 높은 261점으로 1등을, 맹활약을 펼친 정국은 -470점으로 큰 웃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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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추첨 기회를 얻은 지민은 5개 모두 꽝을 뽑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작 지민은 휴지 5세트에 매우 기뻐하며 작은 것에도 행복해했다. RM은 2개의 꽝과 자신이 쓴 소원권인 명품을 뽑았다.
상품 추첨이 끝난 후 나 PD가 멤버들이 쓴 소원권을 궁금해하자, 정국은 곧바로 “나 PD님 탈색 두 번하고 핑크색 염색하기, 나 PD님 삭발, 나 PD님 모히칸”이라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