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야심작인 '제2의 나라'는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다를까. 게임 이용자들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이후 과금 설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엔씨의 '트릭스터M'의 과금 설계는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넷마블의 '제2의 나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 측은 "결제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무과금 또는 소과금을 공언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함께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소위 '3N'이 국회에서 5대 악게임으로 언급됐다. 과도한 과금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다. '제2의 나라'를 준비 중인 넷마블의 각오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다소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이고, 자회사인 넷마블네오의 증시 상장이 달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제2의 나라' 체험 행사를 개최해 소통을 본격화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과 주요 콘텐츠 등 운영 계획도 알렸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과금 설계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게임 내 표기된 개별 아이템의 확률을 보여줬다. 납득 가능한 확률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이 출시 전 언급했던 과금 설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만큼 '제2의 나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엔씨 '트릭스터M'은 공개 직후 로또 확률에 버금가는 뽑기 시스템으로 논란이 됐다. 전설 아이템 일부가 극악의 확률에 해당돼 이용자들의 큰 비판을 샀다. 넷마블도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반감 없는 BM모델을 구성, 과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제2의나라'는 결제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과금이 반드시 있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제2의 나라’, 엔씨 ‘트릭스터M’과 다를까...과금 설계 이슈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이후 과금 설계 예민
넷마블 "결제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5.25 11:25 의견 0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야심작인 '제2의 나라'는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다를까.

게임 이용자들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이후 과금 설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엔씨의 '트릭스터M'의 과금 설계는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넷마블의 '제2의 나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 측은 "결제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무과금 또는 소과금을 공언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함께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소위 '3N'이 국회에서 5대 악게임으로 언급됐다. 과도한 과금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다.

'제2의 나라'를 준비 중인 넷마블의 각오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다소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이고, 자회사인 넷마블네오의 증시 상장이 달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제2의 나라' 체험 행사를 개최해 소통을 본격화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과 주요 콘텐츠 등 운영 계획도 알렸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과금 설계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게임 내 표기된 개별 아이템의 확률을 보여줬다. 납득 가능한 확률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이 출시 전 언급했던 과금 설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만큼 '제2의 나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엔씨 '트릭스터M'은 공개 직후 로또 확률에 버금가는 뽑기 시스템으로 논란이 됐다. 전설 아이템 일부가 극악의 확률에 해당돼 이용자들의 큰 비판을 샀다.

넷마블도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반감 없는 BM모델을 구성, 과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제2의나라'는 결제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과금이 반드시 있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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