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의 하반기 발걸음이 바쁘다.
'제2의 나라'부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신작들을 세상에 선보일 시간이다. IP 흥행과 더불어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상장 여부가 달린 만큼 넷마블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총 5개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지브리와 협업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제2의 나라'를 내일 공개한다. 감성적인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제2의 나라'는 넷마블 자회사인 넷마블네오의 상장 여부가 달려 있어 흥행이 더욱 절실하다. 넷마블네오의 핵심인력 200명이 투입되는 등 개발에 큰 공을 들였다. '제2의 나라' 성공에 이어 기업 공개도 탄력을 받을지 기대가 모인다.
하반기 또 다른 기대작으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있다. 이는 '마블 퓨처 파이트'에 이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번째 협업작이다. 지난달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아이언맨이나 닥터스트레인지 등 마블 유니버스의 핵심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화 어벤져스와 블랙팬서 등을 집필한 마크 슈머라크가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해 화제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빨리 게임을 해보고 싶다", "마블과의 협업은 언제든 환영이다" 등의 반응이 등장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이달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세 번째 기대작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조직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년 전 개발 소식을 전달했을 때부터 기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당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연한 일부 이용자들은 기존 세븐나이츠보다 발전된 그래픽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금은 티저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중이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BTS드림'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를 준비 중이다.
'BTS드림'은 'BTS월드'와 'BTS 유니버스 스토리'에 이은 세 번째 활용작이다. BTS 타이니탄을 활용한 리듬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의 기존 IP인 쿵야를 확대한 쿠야를 활용한 게임으로 캐주얼 분야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하반기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가 잇따라 대기 중인 만큼 흥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이 신작대전에서 살아남아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6월 '제2의 나라' 출시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상당한 수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