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네 번째 배터리 공장을 중국에 신설한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법인 ‘SK배터리 옌청’에 1조2326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분할 출자돼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다음달 예정인 배터리 사업 분할 이후 본격 집행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서 ▲창저우 (7GWh) ▲옌청 (10GWh) ▲후이저우 (10GWh) 등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옌청 2공장이 신설되면 총 네곳으로 늘어난다.

4번째 공장은 단독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 시점이나 생산능력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중국 내 최대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수주잔고가 1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섰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중국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헝가리 등에서도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