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 포항시에 들어설 예정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랩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이 예비 개발자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경북 포항 포스텍에 내년 건립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도 전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들어선다. 애플은 내년에 경상북도 포항시 및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잡고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사에 단말기 광고 비용 및 수리 비용을 전가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시한 자진시정안의 일환이다. 당시 애플은 제조분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R&D 지원센터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에 400억원, 디벨로퍼 아카데미 설립 및 지역대학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앱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12개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면 학력과 코딩 경력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수개월 내에 진행된다.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정·친환경 기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국내 제조업 중소기업에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를 직접 지원해 중소기업이 자사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애플은 전국의 학교 및 지방 교육청과 협력해 수천 대의 아이패드를 지속적인 전문가 지원과 함께 전국의 학교와 저소득층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플의 커리큘럼인 'Everyone Can Code'와 'Everyone Can Create'는 교사를 위한 무료 리소스와 함께 내년부터 한국어로 제공된다. 윤구 애플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애플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될 의미 있는 투자를 확장하게 됐다"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애플의 투자는 경상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애플과 손잡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에 개소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계획은 한국의 기업가, 학생,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배움과 진로에 대한 기회를 선사하고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구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참석이 예정돼 있다. 애플은 국내 통신 3사에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의 광고비, 무상 수리 비용을 떠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후서비스(A/S)를 거부하거나 제대로 응대하지 않는다는 ‘갑질’ 논란에 지속적으로 휘말리고 있다.

애플, 국감 앞두고 상생 천명…포항에 개발자 아카데미·세계 첫 R&D지원센터 건립

장원주 기자 승인 2021.09.27 13:49 의견 0
내년 경북 포항시에 들어설 예정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랩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이 예비 개발자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경북 포항 포스텍에 내년 건립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도 전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들어선다.

애플은 내년에 경상북도 포항시 및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잡고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사에 단말기 광고 비용 및 수리 비용을 전가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시한 자진시정안의 일환이다.

당시 애플은 제조분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R&D 지원센터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에 400억원, 디벨로퍼 아카데미 설립 및 지역대학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앱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12개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면 학력과 코딩 경력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수개월 내에 진행된다.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정·친환경 기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국내 제조업 중소기업에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를 직접 지원해 중소기업이 자사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애플은 전국의 학교 및 지방 교육청과 협력해 수천 대의 아이패드를 지속적인 전문가 지원과 함께 전국의 학교와 저소득층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플의 커리큘럼인 'Everyone Can Code'와 'Everyone Can Create'는 교사를 위한 무료 리소스와 함께 내년부터 한국어로 제공된다.

윤구 애플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애플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될 의미 있는 투자를 확장하게 됐다"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애플의 투자는 경상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애플과 손잡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에 개소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계획은 한국의 기업가, 학생,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배움과 진로에 대한 기회를 선사하고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구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참석이 예정돼 있다. 애플은 국내 통신 3사에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의 광고비, 무상 수리 비용을 떠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후서비스(A/S)를 거부하거나 제대로 응대하지 않는다는 ‘갑질’ 논란에 지속적으로 휘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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