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5. (사진=소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콘솔 이용자들이 꿈에서도 기다리는 기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PS5 Pro)의 성능 정보가 유출됐다.
18일 해외 게임 전문 매체 인사이더 게이밍은 17일(미국 현지 시각) 소니가 PS5의 후속 기기 PS5 프로를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소니 내부 관계자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으며, PS5 프로의 상세 사양 및 성능을 소개했다.
(사진=인사이더 게이밍)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초 코드명 'Trinity(트리니티)'로 개발 중이라 알려진 소니의 PS5 프로는 '비올라'라는 새 APU가 탑재되며, ZEN2 코어 CPU와 RDNA3 GPU가 탑재된다.
PS5 프로는 기존 PS5에 적용된 ZEN2 코어 CPU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오버 클럭(3.8Ghz까지 지원)을 통해 처리속도를 약 10% 올리는 데 성공했다.
GPU로 처리되는 레이트레이싱 성능은 2~3배로 올라간다. AMD 라데온 RX7800에 쓰이는 RDNA3 GPU를 사용하고, CU(컴퓨팅 유닛)를 60개까지 늘린 덕분이다. 렌더링 성능은 최대 45%까지 더 올라갔다.
향후 버전에서 최대 8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소니는 PS5 프로에 PSSR(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럼 슈퍼 해상도)라 명명된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 및 AMD의 FSR3(FidelityFX Super Resolution 3)와 유사한 기술로,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콘솔에서도 4K 이상 해상도의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PS5 프로를 연말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2025년 예정된 락스타게임즈의 신작 'GTA6' 출시 전에는 이용자들에게 PS5 프로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