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39개월 만에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첫 수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달 기준 누적 수출 31만1023대(한국GM 선적 기준)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한국사업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이다.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다.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터보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 속에도 12만6832대가 수출됐으며 이는 국내 승용차 수출 모델에서 2위에 해당된다. 올해도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꾸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자사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4분기 미국 소형 SUV 부문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3·4분기에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