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GS리테일)
■ GS25, 폐현수막 활용 ‘한정판 쇼퍼백’ 증정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친환경 와인 구매 고객에게 현수막으로 만든 한정판 쇼퍼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
GS25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쇼퍼백’은 GS25 매장에서 프로모션 등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이다. 천막이나 타이어 튜브 등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300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GS25는 환경보호를 위해 만든 쇼퍼백인 만큼 증정 대상 상품도 친환경 와인 ‘투핸즈 벨라스 가든 쉬라즈’로 선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팀 매니저는 “구매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한정판 사은품에 업사이클링을 접목시킨 매우 특별한 시도”라며 “쇼핑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취향을 적극 표출하는 MZ세대 고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싱싱생생’ 론칭…채소부터 정육까지 신선 식재료 확대
CU는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론칭하고 장보기 물가 잡기에 나선다고 이달 14일 밝혔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마늘, 고추, 대파부터 모둠쌈, 양배추, 감자까지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소분하여 선보인다. 모든 상품은 깔끔하게 세척된 상태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친환경 및 GAP 기반의 최신 설비를 갖춘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BGF리테일이 직접 거래하여 선도는 높이고 유통 마진은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CU는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시에는 가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시세가 오를 경우에도 매가 인상폭을 제한해 밥상 물가 안정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HMR팀 한정주 MD는 “외식물가 인상으로 인해 1~2인 가구에서도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식재료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지갑 걱정 없이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신선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이색 마케팅 확대…레고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마트24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와 손잡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 관련 경품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레고랜드 행사 관련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이 100% 당첨되는 경품 이벤트를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레고랜드 경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전국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레고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이벤트다.
최영수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전 연령층의 고객이 특별한 경험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마케팅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또한 증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