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BGF리테일)
■ CU, 싱가포르관광청 콜라보 상품 출시
편의점 업계 1위 CU는 싱가포르관광청과 손잡고 싱가포르 대표 음식인 칠리크랩을 활용한 냉장 HMR과 비첸향 육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집 앞에서 해외 미식 경험을 제공해 여행 선호 국가로 떠오르는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싱가포르 HMR은 피자와 핫도그 2종으로 출시된다. 칠리크랩 피자는 토르티야 피 위에 칠리크랩 샐러드와 새우토핑,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토핑되었으며 칠리크랩 핫도그는 부드러운 핫도그 번 사이에 새우튀김, 치즈, 칠리소스를 올린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 수제 육포 브랜드 비첸향(bee cheng hiang)의 바비큐맛 육포와 칠리맛 육포도 각 2만 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비첸향 육포는 고기를 대나무로 만든 체에 넓게 펼친 다음 특제 소스를 발라 훈연한 음식으로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할 특산품으로 꼽힌다. 편의점에서 비첸향 육포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김준휘 MD는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번 콜라보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현지의 맛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집 앞 편의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클라우드 안주 시리즈’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맥주와 협업을 통해 맥주와 페어링이 좋은 ‘클라우드 안주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클라우드 반반닭강정’과 ‘클라우드 해쉬브라운버거’다. 맥주와 단짝인 ‘치킨’과 ‘햄맥(햄버거+맥주)’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맥주와의 페어링을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최근 소비자 조사 결과 맥주와 함께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안주 중 닭강정과 햄버거가 상위권으로 나타나면서 양사가 업무 협약을 통해 해당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특히, 세븐일레븐 푸드 MD와 롯데칠성음료 맥주BM이 메뉴 선정부터 상품 컨셉트와 디자인을 함께 논의해 탄생한 상품이다.
클라우드 반반닭강정은 차갑게 먹어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클라우드 해쉬브라운버거는 벨기에산 감자로 만든 두툼하고 고소한 해쉬브라운과 향긋한 딜소스, 케찹마요소스로 풍미를 살린 아메리칸 스타일 햄버거다.
세븐일레븐은 클라우드 안주 시리즈 2종 출시를 기념해 세븐앱에서 해당 상품 구매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맥주 판매량이 특히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안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수요를 공략하고자 해당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퀄리티 높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