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CU)
■ CU, 업계 최초 숏폼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 온에어
CU는 이달 27일 업계 최초로 유튜브 쇼츠(Shorts)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편의점 고인물’은 CU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의 당찬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엮었다.
‘편의점 고인물’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편씩, 총 4주 동안 공개될 계획이다.
또한, 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로 구현할 계획이다. CU는 2021년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점포를 선보였으며 이 곳 아르바이트생인 ‘하루’를 주인공으로 활용해 ‘편의점 고인물’을 메타버스 버전으로 제작한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실장은 “MZ세대들의 시청 패턴을 고려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는 CU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웹용 시트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CU튜브’를 CU와 고객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창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장진우 쉐프와 협업한 커리 도시락 선봬
이마트24는 장진우 쉐프와 협업해 ‘장진우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커리를 활용한 ‘불고기 치즈 커리 도시락’과 ‘스팸 치즈 커리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커리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장진우 쉐프가 직접 맛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커리 맛 개발하는 데에만 한달 넘는 기간이 소요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커리 도시락은 소우지(소기름)에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한 후 일본식 카레인 ‘자바카레’와 토마토페이스트, 생크림을 넣고 끓여 깊은 커리 맛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장진우 쉐프와의 협업 상품 판매를 통해 편의점 도시락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선보인 협업 상품의 인기로 인해 이마트24 도시락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 24일까지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4월 42%, 5월 48%, 6월 (1일~24일) 49%로 1월~3월 매출 증가율 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홍근 이마트24 간편식품팀 MD는 “숨은 맛집과의 협업한 먹거리를 선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쉐프의 이름만으로도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진우 쉐프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