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대표 이미지. (자료=네오위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 개최가 가까워지고 있다. 참가 게임사들도 칼을 갈고 준비한 신작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 위주의 흐름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다수의 PC/콘솔 개발작 공개를 예고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22' 메인스폰서로 나서는 위메이드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행사에서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위메이드가 출품하는 작품은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V4 개발진이 참여한 '나이트 크로우'이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2 출품 라인업 대표이미지.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2022'에 자사 주요 신작 3종을 출품한다. PC와 모바일로 개발되고 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가디언즈(이하 아레스)'와 모바일 신작 '가디스오더', 그리고 PC 온라인 생존 1인칭 슈팅(FPS)게임 '디스테라' 등이다.
'아레스'는 지난 27일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며 '디스테라'는 '지스타 2022' 행사 종료 이후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 이전에 미리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아레스'는 '오딘'의 뒤를 이을 대작 MMORPG으로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넷마블 지스타2022 출품 이미지. (자료=넷마블)
100부스 규모를 차지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하 파라곤)’ ▲‘하이프스쿼드’ 등 4종을 출품한다.
눈에 띄는 작품은 '파라곤'이다. 3인칭 슈팅(TPS)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e스포츠 성장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에 있다.
300부스 규모를 운영하게 될 넥슨은 아직까지 출품작이 확정되지 않았다. 내달 2일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를 열고 출품작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부스 규모를 고려했을 때 다수의 신작을 소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출품작으로는 최근 테스트로 주목받은 백병전 PvP '워헤이븐'과 TPS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꼽힌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트레일러 스크린샷.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3인칭 서바이벌 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게임사들의 신작 라인업 속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P의 거짓'이 될 것으로 보인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다크소울' 류의 게임) 게임으로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중 최초로 3관왕에 올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제대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다가 3N 중 넥슨과 넷마블이 함께 참가하면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며 "부스 규모 등을 봤을 때도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돼 보고 즐길 거리도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