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증권 보고서)
LG유플러스가 상반기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실적 변수가 적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SK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조5011억원(전년대비 0.7%), 영업이익 2851억원(전년대비 3.0%)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작년과 달리 올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부진했던 이익이 3분기부터 정상화되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LG유플러스의 주가는 분기 영업이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바 있다”며 “현 주가는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5배 수준으로 하반기 본격화되는 실적개선을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날 LG유플러스에 대해 “체류시간 증대에 초점을 맞춘 비통신 사업 전략이 매출액 성장률 반등으로 이어진다면 주가 우상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LTE 서비스 상용화 3개년 직후 기간 평균 EV/EBITDA 3.6배를 적용했다”며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8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