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넥슨이 지스타2022에 앞서 출품작을 공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정지수 기자)
넥슨이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지스타 2022'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2022에 넥슨은 최대 규모 부스를 확보하고,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멀티플랫폼 장르를 다수 포진시키면서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선보였다. 또 넥슨의 오래된 고유 IP '마비노기'를 앞세운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를 포함해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도 내세운다.
넥슨은 8일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를 열고 출품작 9종을 공개했다. 넥슨이 이번에 공개한 출품작은 ▲마비노기 모바일(MMORPG) ▲퍼스트 디센던트(루트슈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캐주얼 레이싱) ▲데이브 더 다이버(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등 시연 4종과 ▲프로젝트 AK(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3D 액션 RPG) ▲갓썸: 클래시 오브 갓(MMORTS) ▲환세취호전 온라인(캐주얼 MMORPG) ▲나이트 워커(액션 MMROPG) 등 영상 출품 5종 등이다.
이날 이정헌 넥슨 대표가 직접 출품작을 공개하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게이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고자 그간 치열하게 준비해온 폭넓은 장르, 플랫폼의 작품들을 지스타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오랜만에 게임 축제 현장으로 복귀하는 만큼 현장을 찾은 관람객 분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슨은 4년만에 지스타 행사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정헌 대표 역시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인사 드릴 기회 없었으나 지스타로 신작 소개로 인사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넥슨이 나아갈 방향은 넥슨 미래 책임질 슈퍼 IP 개발 육성과 게임을 넘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모바일과 PC를 넘어 멀티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이번 지스타 행사에 보이겠다"며 "이번 지스타는 4년만에 돌아오는 만큼 넥슨의 대형 신작과 새로운 도전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이 공개한 출품작 9종을 이정헌 대표가 소개하고 있다.(사진=넥슨)
넥슨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콘솔 시연을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PS5와 PC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원작 고유의 생활 콘텐츠를 현대화해 제공하면서도 전투, 모험에 더욱 공을 들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정헌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며 "전투와 모험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고 원작 감수성이 모바일 환경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많은 기대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대표는 "넥슨 차세대 글로벌 성공 핵심 IP로 꼽히는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스타 현장에서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체험이 가능하다"며 "여러번 테스트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 드리프트' 프리 시즌 출시 일정을 내년 1월 12일로 확정했다.
콘솔에서 새롭게 태어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원작 세계관에서 약 8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던전앤파이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작의 14년 전 배경에서 펼쳐지는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자유도 높은 8방향 전투 등 실제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AK는 소울라이크 장르로 개발 진행 중이며 초기에는 오픈월드 RPG에서 방향을 선회했다"며 "콘트롤의 극한 액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울라이크 장르를 택했고 내부에서는 올해의 게임 타이틀을 하나 받아보자는 분위기로 열심히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QA. 왼쪽부터 MC 성승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이정헌,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 최성욱. (사진=넥슨)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후속작 캐주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주요 특징도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한다.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캐릭터들과 그래픽, 유쾌한 감성까지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고, 에이스톰에서 개발하는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기존의 클래식 패키지 향수와 감성을 살리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여러 명 캐릭터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원작에 숨겨진 캐릭터 이야기를 많이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대사나 유쾌함 유머러스는 잃지말자고 했다"며 "온라인에서 뻔한 레벨 디자인 남과의 경쟁보다는 원작 감성을 살리는데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