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에어는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직원들이 CPR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이태원 참사’ 이후 전국에서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항공업계도 관련 교육에 나선다. 10일 진에어는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마곡 본사부터 시작해 부서별로 인원을 나누고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심정지 등의 응급 상황에서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내부 의료인과 CPR 강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효과적인 실습을 위해 훈련 인원은 회당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진에어 측은 “객실승무원은 기내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이 포함된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비행에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전 훈련을 받은 객실승무원은 실제 위급 상황에서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9월18일 진에어 객실승무원 2명은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 상황에서 구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내 응급 상황 대처 훈련은 물론이고 일반 임직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급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에어부산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진행한 '항공안전체험행사'에서 실시한 CPR 체험 행사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 강서구 거주 학부모 대상으로 CPR의 중요성과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에어부산 사옥으로 강서구 거주 학부모를 초청해 CPR 교육을 실시해 지역민의 응급상황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 확대에도 나선다. 교육은 에어부산 사옥 응급처치실습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 자격증이 있는 캐빈 승무원이 직접 진행한다. 참여 학부모들은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기본 절차 ▲기도 폐쇄 대처법과 심정지 예방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는 구글폼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구글폼 링크는 본사 소재지 인근인 명지동 학부모 커뮤니티 카페인 ‘명지에코맘’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교육 과정을 마친 학부모는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9년 2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정식 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후 지역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사회공헌활동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에는 ▲지역 영유아 부모 ▲병동 자원봉사자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어머니회 ▲지역 복지관 사회복지사 등 총 130여명의 지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과 기도 폐쇄 대처법, 심정지 예방 등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1차적 응급처치법인 CPR에 대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응급상황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전 교육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진에어·에어부산, CPR 안전교육 나서

진에어, 위급 상황 대비해 전직원 지속 훈련
에어부산, 지역주민 대상 CPR 교육 진행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1.10 09:32 의견 0
10일 진에어는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직원들이 CPR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이태원 참사’ 이후 전국에서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항공업계도 관련 교육에 나선다.

10일 진에어는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마곡 본사부터 시작해 부서별로 인원을 나누고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심정지 등의 응급 상황에서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내부 의료인과 CPR 강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효과적인 실습을 위해 훈련 인원은 회당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진에어 측은 “객실승무원은 기내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이 포함된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비행에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전 훈련을 받은 객실승무원은 실제 위급 상황에서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9월18일 진에어 객실승무원 2명은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 상황에서 구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내 응급 상황 대처 훈련은 물론이고 일반 임직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급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에어부산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진행한 '항공안전체험행사'에서 실시한 CPR 체험 행사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 강서구 거주 학부모 대상으로 CPR의 중요성과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에어부산 사옥으로 강서구 거주 학부모를 초청해 CPR 교육을 실시해 지역민의 응급상황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 확대에도 나선다.

교육은 에어부산 사옥 응급처치실습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 자격증이 있는 캐빈 승무원이 직접 진행한다. 참여 학부모들은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기본 절차 ▲기도 폐쇄 대처법과 심정지 예방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는 구글폼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구글폼 링크는 본사 소재지 인근인 명지동 학부모 커뮤니티 카페인 ‘명지에코맘’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교육 과정을 마친 학부모는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9년 2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정식 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후 지역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사회공헌활동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에는 ▲지역 영유아 부모 ▲병동 자원봉사자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어머니회 ▲지역 복지관 사회복지사 등 총 130여명의 지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과 기도 폐쇄 대처법, 심정지 예방 등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1차적 응급처치법인 CPR에 대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응급상황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전 교육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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