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가 수소 트럭 엑시언트를 활용한 어린이 놀이터 ‘엑시언트 아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에 얼마나 진심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보여줬다. 28일 개막해 내달 초까지 열리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수소사업 전용 브랜드 ‘HTWO’의 미래 청사진을 대중에 알린다. ■ 현대차 'HTWO', 수소사회 청사진 제시…“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개국 운영”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반에 공개된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전환을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체화해 전시해놨다. 전날 언론 공개행사에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현대차가 스위스와 미국 등에 수출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해 수소전기로 움직이는 드론, 수소 충전소 등이 전시돼 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전시관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S-A2'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HTWO는 현대차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필요에 맞춰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솔루션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HTWO Grid(그리드)로 칭했다. 미래 수소 사회가 다소 멀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대중에 구체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전시관에는 사용자에 맞게 제공되는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가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전시관에는 모빌리티를 재활용해 공기 정화나 전력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파빌리온'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개인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말한다.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스마트팜이나 휴식 공간, 공기정화, 전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도심에서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수소 모빌리티인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만든 ‘엑시언트 아케이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소 전기의 원리를 ‘로블록스’와 오프라인 형태의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수소의 가치를 미래의 수혜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은 전날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했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 맞춤형 전기차 PBV 선봬…소형 PV1부터 대형 PV7 콘셉트 실물 전시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들을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대거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목적에 맞는 전기차들을 쏟아낼 계획이다. PBV 라인업 3종의 콘셉트 실물을 선보였다. PBV의 기반이 되는 'PV5'를 비롯해 귀엽게 보이는 소형 PBV 'PV1'과 대형 PBV 'PV7' 등의 실물을 공개했다. PBV는 맞춤형 전기차라고 보면 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공간에 맞춰 생산한다. 기아는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전시관에서는 소비자 맞춤형의 소형 PBV인 'PV1'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인 PV1은 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승용, 화물 등 PBV 기본 모델 외에도 업무공간과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컨버전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전시관에서는 소비자 맞춤형의 대형 PBV인 'PV7'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기아 전시존 안에 별도로 마련된 'PBV 존'에서는 PBV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세부적으로 PBV 움직임 시연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PV5의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PBV가 만들어 낼 도심 물류 생태계는 무엇인지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소개한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에 가려져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에 가려져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한편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첫 정통 픽업트럭’의 위장막 모델로 처음 공개했다.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것이다. 이 픽업트럭의 이름은 ‘타스만’이다. 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따왔다. 전시관 중앙에는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를 마련해 타스만에 몰입도할 수 있도록 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기아는 오는 2025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에 진심…현대차는 수소, 기아는 맞춤형 PBV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 수소사업 브랜드 ‘HTWO’ 청사진 제시
기아, 맞춤형 전기차 PBV…소형부터 대형까지 실물 전시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위장막 버전 공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6.28 09:05 의견 0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가 수소 트럭 엑시언트를 활용한 어린이 놀이터 ‘엑시언트 아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에 얼마나 진심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보여줬다. 28일 개막해 내달 초까지 열리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수소사업 전용 브랜드 ‘HTWO’의 미래 청사진을 대중에 알린다.

■ 현대차 'HTWO', 수소사회 청사진 제시…“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개국 운영”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반에 공개된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전환을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체화해 전시해놨다.

전날 언론 공개행사에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현대차가 스위스와 미국 등에 수출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해 수소전기로 움직이는 드론, 수소 충전소 등이 전시돼 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전시관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S-A2'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HTWO는 현대차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필요에 맞춰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솔루션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HTWO Grid(그리드)로 칭했다.

미래 수소 사회가 다소 멀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대중에 구체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전시관에는 사용자에 맞게 제공되는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가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차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전시관에는 모빌리티를 재활용해 공기 정화나 전력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파빌리온'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개인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말한다.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스마트팜이나 휴식 공간, 공기정화, 전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도심에서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수소 모빌리티인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만든 ‘엑시언트 아케이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소 전기의 원리를 ‘로블록스’와 오프라인 형태의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수소의 가치를 미래의 수혜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은 전날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했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 맞춤형 전기차 PBV 선봬…소형 PV1부터 대형 PV7 콘셉트 실물 전시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들을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대거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목적에 맞는 전기차들을 쏟아낼 계획이다.

PBV 라인업 3종의 콘셉트 실물을 선보였다. PBV의 기반이 되는 'PV5'를 비롯해 귀엽게 보이는 소형 PBV 'PV1'과 대형 PBV 'PV7' 등의 실물을 공개했다. PBV는 맞춤형 전기차라고 보면 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공간에 맞춰 생산한다.

기아는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전시관에서는 소비자 맞춤형의 소형 PBV인 'PV1'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인 PV1은 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승용, 화물 등 PBV 기본 모델 외에도 업무공간과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컨버전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전시관에서는 소비자 맞춤형의 대형 PBV인 'PV7'이 전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기아 전시존 안에 별도로 마련된 'PBV 존'에서는 PBV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세부적으로 PBV 움직임 시연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PV5의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PBV가 만들어 낼 도심 물류 생태계는 무엇인지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소개한다.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에 가려져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에 가려져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한편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첫 정통 픽업트럭’의 위장막 모델로 처음 공개했다.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것이다. 이 픽업트럭의 이름은 ‘타스만’이다. 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따왔다.

전시관 중앙에는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를 마련해 타스만에 몰입도할 수 있도록 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기아는 오는 2025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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