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가운데)과 심플플래닛 한동오 총괄 운영 책임자(사진 왼쪽 첫번째),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세포 배양육 상용화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국내 배양육 개발기업인 주식회사 심플플래닛과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심플플래닛은 축산물 중심의 세포 배양육 소재를 개발하며, 풀무원은 세포 배양육 소재가 적용된 케어푸드, 가정편의식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제품화를 담당한다.
배양육은 동물의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이 고기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 낸 것으로, 세포 공학 기술이 적용된 식용 고기를 말한다.
세포 배양육은 현재 성장하고 있는 1세대 대체육인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비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육류와 유사한 풍미를 재현하기에 유리하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심플플래닛과의 기술 제휴로 ‘블루날루’의 세포 배양 해산물에 이어 축산 배양육 분야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풀무원은 심플플래닛의 배양육 핵심 기술과 풀무원의 제품 개발 기술을 접목해 배양육 상품화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