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에서 '나이트크로우'를 소개하는 이선호PD. (사진=위메이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위메이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을 앞세워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출시 일정을 4월로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인 매드엔진에 손면석 대표가 직접 참석해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기술적으론 존(zone) 방식이지만 심리스(Seamless) 느낌이 큰 필드를 채택해 '오픈월드'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오랜 기간 MMORPG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팀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맞물려 완성됐다"며 "목표하는 특정 매출 순위나 지표는 없지만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 대표의 자신감은 '나이트 크로우'의 비주얼 기반에서부터 나온다. 게임 개발 최신 소프트웨어인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만큼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차별화된 콘텐츠인 '글라이더' 액션을 통한 대규모 이용자 대전(PvP)도 흥행 가능성을 높일 요소로 꼽힌다. 민감할 수 있는 수익모델(BM) 측면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직접적으로 답했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강화와 관련한 과금 체계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실장은 "캐릭터나 펫의 직접적 성장과 관련된 확률형 아이템은 도입하지 않고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이 결정된다"며 "탈것에 대한 과금은 존재하지만 글라이더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제작기술로 만들어지며 강화와 관련된 과금체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우선은 한국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P&E(Play to Earn)를 적용한 글로벌 시장 출시,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출시일은 위메이드 소통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도 추진력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게임 흥행은 블록체인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위믹스' 가치 반등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가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를 이유로 일제히 거래지원을 종료한 뒤 위믹스 가격은 400원 이하로 까지 추락했었으나 '미르4 글로벌' 흥행과 함께 2000원선까지 복귀했다.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서비스에 P&E 시스템 적용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장현국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가상자산 가치 제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도 블록체인 사업에서 게임 영역을 확장하는데 힘 쏟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난 15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3.0 버전으로 리뉴얼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장 대표는 같은 날 위믹스 홀더와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3.0의 메인넷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미르4는 대단한 토크노믹스를 붙인 게임이 아니라 핵심재화인 흑철을 토큰으로 바꿔보자는 아이디어가 적용된 게임이었을 뿐이고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 있는 게임들도 마찬가지 수준"이라면서도 "완전한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트리플A급 퀄리티의 게임들로 점차 진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게임 퀄리티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증권가에서도 위메이드의 게임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주요 장르로 꼽히는 MMORPG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위메이드인 만큼 국내 매출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흥행 여부가 위메이드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시장의 경쟁 압력만 이겨낸다면 높은 재무적 기여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 확대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4월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는 V4 제작진이 언리얼 엔진5을 이용해 제작했고, 과금 강도가 강한 MMORPG 장르임을 고려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지속 방안 비전 공유를 위해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도 참가한다.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 주요 국내 게임사와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하는 자리에서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를 소개한다. 장 대표가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 구현을 소개하고 위믹스 플랫폼 구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1등 못할 이유 없다”…위메이드, 게임 뜨면 블록체인 웃는다

위메이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오는 4월 출시 예고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위해 다양한 소통 자리 마련하고 게임 중요성 강조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3.17 12:41 의견 0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에서 '나이트크로우'를 소개하는 이선호PD. (사진=위메이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위메이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을 앞세워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출시 일정을 4월로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인 매드엔진에 손면석 대표가 직접 참석해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기술적으론 존(zone) 방식이지만 심리스(Seamless) 느낌이 큰 필드를 채택해 '오픈월드'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오랜 기간 MMORPG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팀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맞물려 완성됐다"며 "목표하는 특정 매출 순위나 지표는 없지만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 대표의 자신감은 '나이트 크로우'의 비주얼 기반에서부터 나온다. 게임 개발 최신 소프트웨어인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만큼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차별화된 콘텐츠인 '글라이더' 액션을 통한 대규모 이용자 대전(PvP)도 흥행 가능성을 높일 요소로 꼽힌다.

민감할 수 있는 수익모델(BM) 측면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직접적으로 답했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강화와 관련한 과금 체계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실장은 "캐릭터나 펫의 직접적 성장과 관련된 확률형 아이템은 도입하지 않고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이 결정된다"며 "탈것에 대한 과금은 존재하지만 글라이더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제작기술로 만들어지며 강화와 관련된 과금체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우선은 한국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P&E(Play to Earn)를 적용한 글로벌 시장 출시,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출시일은 위메이드 소통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도 추진력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게임 흥행은 블록체인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위믹스' 가치 반등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가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를 이유로 일제히 거래지원을 종료한 뒤 위믹스 가격은 400원 이하로 까지 추락했었으나 '미르4 글로벌' 흥행과 함께 2000원선까지 복귀했다.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서비스에 P&E 시스템 적용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장현국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가상자산 가치 제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도 블록체인 사업에서 게임 영역을 확장하는데 힘 쏟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난 15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3.0 버전으로 리뉴얼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장 대표는 같은 날 위믹스 홀더와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3.0의 메인넷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미르4는 대단한 토크노믹스를 붙인 게임이 아니라 핵심재화인 흑철을 토큰으로 바꿔보자는 아이디어가 적용된 게임이었을 뿐이고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 있는 게임들도 마찬가지 수준"이라면서도 "완전한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트리플A급 퀄리티의 게임들로 점차 진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게임 퀄리티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증권가에서도 위메이드의 게임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주요 장르로 꼽히는 MMORPG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위메이드인 만큼 국내 매출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흥행 여부가 위메이드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시장의 경쟁 압력만 이겨낸다면 높은 재무적 기여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 확대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4월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는 V4 제작진이 언리얼 엔진5을 이용해 제작했고, 과금 강도가 강한 MMORPG 장르임을 고려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지속 방안 비전 공유를 위해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도 참가한다.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 주요 국내 게임사와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하는 자리에서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를 소개한다. 장 대표가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 구현을 소개하고 위믹스 플랫폼 구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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