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LGU+)가 첫 여성 사내이사인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전무를 선임했다. LGU+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챗GPT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U+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초 여성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구성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명희 CF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 전무는 LGU+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담당한다. 윤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와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경력의 회계·재무전문가다. 엄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이사 등 ESG 전문성을 기반으로 LGU+의 지속가능성 관련 역할을 맡는다. LGU+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사내외 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도 진행했다. 지난해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LGU+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 포함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보다 18.18% 늘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U+는 이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향후 경영 방침도 공유했다. LGU+는 지난해 9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을 ‘미래기술 4대 플랫폼’으로 선정하는 ‘U+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규 디지털 브랜드와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황 사장은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서비스들을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AI 강화 관련 챗GPT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 사장은 이날 “초거대 AI와 관련해서 LG그룹 AI 연구원과 협업해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일반에 공개된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총] LGU+,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챗GPT 활용도 검토”

첫 여성 사내이사 여명희 CFO 선임…황현식 대표 “그룹과 AI 연구, 챗GPT 활용 검토”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17 12:44 의견 0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LGU+)가 첫 여성 사내이사인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전무를 선임했다. LGU+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챗GPT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U+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초 여성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구성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명희 CF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 전무는 LGU+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담당한다.

윤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와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경력의 회계·재무전문가다. 엄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이사 등 ESG 전문성을 기반으로 LGU+의 지속가능성 관련 역할을 맡는다.

LGU+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사내외 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도 진행했다. 지난해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LGU+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 포함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보다 18.18% 늘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U+는 이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향후 경영 방침도 공유했다.

LGU+는 지난해 9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을 ‘미래기술 4대 플랫폼’으로 선정하는 ‘U+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규 디지털 브랜드와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황 사장은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서비스들을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AI 강화 관련 챗GPT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 사장은 이날 “초거대 AI와 관련해서 LG그룹 AI 연구원과 협업해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일반에 공개된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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