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발급받은 한국 업체들의 판호 리스트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게임주들이 중국의 판호 허가 호재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3년 3월 게임 판호 허가 리스트를 공개했다"면서 "춘절, 양회 등 이벤트로 지난 12월말 이후 3개월만에 재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판호에도 한국 게임이 5종(넷마블 '7개의 대죄',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넥슨 '메이플스토리IP게임', T3엔터의 '오디션 전국파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판호는 한중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오픈되고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넷마블, 넥슨게임즈, 넥슨, 데브시스터즈를 포함해 국내 게임사 모두에 긍정적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게임업종 주가는 크게 판호 발급 시기와 게임 출시 시기 두번에 걸쳐 긍정적 이벤트로 반영된다. 한국 게임들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고 있어 매월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판호가 기발급된 게임들의 실제 출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시작된 중국발 모멘텀은 올해 내내 게임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시장인 중국이 조금씩 오픈되고 있다는 점 역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향후 판호를 받을 수 있는 게임 및 게임회사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2021년 9월 공시를 통해 5개 게임의 퍼블리싱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넷마블, 넥슨은 향후 판호 발급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서 2만6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받으며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판호 발급을 통해 역성장에 접어든 게임 시장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게임 산업에 대한 당국 규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중국 판호 리스트 공개...국내 게임주에 호재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3.21 09:01 | 최종 수정 2023.03.21 09:05 의견 0
올해 3월 발급받은 한국 업체들의 판호 리스트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게임주들이 중국의 판호 허가 호재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3년 3월 게임 판호 허가 리스트를 공개했다"면서 "춘절, 양회 등 이벤트로 지난 12월말 이후 3개월만에 재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판호에도 한국 게임이 5종(넷마블 '7개의 대죄',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넥슨 '메이플스토리IP게임', T3엔터의 '오디션 전국파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판호는 한중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오픈되고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넷마블, 넥슨게임즈, 넥슨, 데브시스터즈를 포함해 국내 게임사 모두에 긍정적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게임업종 주가는 크게 판호 발급 시기와 게임 출시 시기 두번에 걸쳐 긍정적 이벤트로 반영된다. 한국 게임들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고 있어 매월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판호가 기발급된 게임들의 실제 출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시작된 중국발 모멘텀은 올해 내내 게임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시장인 중국이 조금씩 오픈되고 있다는 점 역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향후 판호를 받을 수 있는 게임 및 게임회사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2021년 9월 공시를 통해 5개 게임의 퍼블리싱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넷마블, 넥슨은 향후 판호 발급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서 2만6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받으며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판호 발급을 통해 역성장에 접어든 게임 시장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게임 산업에 대한 당국 규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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