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는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SK증권은 7일 NAVER에 대해 "광고시장 회복은 더디지만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에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네이버 실적에 대해선 영업수익 2.44조원(+19.3% YoY), 영업이익 3.773억원(+12.3%)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62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용 통제 효과가 돋보이는 분기"라며 "보수적 채용 기조가 유지되고, 웹툰 사업 마케팅 역시 전략 지역에 집중하며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 시장이 1분기대비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서치플랫폼은 전환율이 높은 검색 광고가 방어하며 전분기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커머스도 수수료율 높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예약 등 거래액 비중이 상승하며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46.7%)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핀테크(+11.5%)도 외부결제액 증가, 콘텐츠(+43.4%)도 유료 콘텐츠 비중을 높이며 순항 중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대로라면 하반기 광고 회복, 커머스 솔루션 도입에 따른 take rate 상승으로 점진적인 코어 사업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곧 확인하게 될 네이버의 AI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남 애널리스트는 "네이버는 7월 큐:(Cue:), 8월 하이퍼클로바 X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마케팅 문구 생성, 상품 정보 및 리뷰 분석 등 AI를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은 UI/UX 개편과 더해져 판매자와 구매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Future Tech R&D 부문 적자는 작년 2500억원 수준에서 서비스 트래픽 증가 및 B2B 향 구독 모델로 수익을 확보해 적자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곧 공개될 AI 서비스와 함께 연말까지 웹툰 사업 EBITDA 흑자전환, 포시마크 회복을 생각한다면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속도 느리나 방향 맞다’는 네이버, 현 주가 매력적?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7.07 08:38 의견 0


"속도는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SK증권은 7일 NAVER에 대해 "광고시장 회복은 더디지만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에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네이버 실적에 대해선 영업수익 2.44조원(+19.3% YoY), 영업이익 3.773억원(+12.3%)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62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용 통제 효과가 돋보이는 분기"라며 "보수적 채용 기조가 유지되고, 웹툰 사업 마케팅 역시 전략 지역에 집중하며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 시장이 1분기대비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서치플랫폼은 전환율이 높은 검색 광고가 방어하며 전분기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커머스도 수수료율 높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예약 등 거래액 비중이 상승하며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46.7%)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핀테크(+11.5%)도 외부결제액 증가, 콘텐츠(+43.4%)도 유료 콘텐츠 비중을 높이며 순항 중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대로라면 하반기 광고 회복, 커머스 솔루션 도입에 따른 take rate 상승으로 점진적인 코어 사업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곧 확인하게 될 네이버의 AI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남 애널리스트는 "네이버는 7월 큐:(Cue:), 8월 하이퍼클로바 X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마케팅 문구 생성, 상품 정보 및 리뷰 분석 등 AI를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은 UI/UX 개편과 더해져 판매자와 구매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Future Tech R&D 부문 적자는 작년 2500억원 수준에서 서비스 트래픽 증가 및 B2B 향 구독 모델로 수익을 확보해 적자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곧 공개될 AI 서비스와 함께 연말까지 웹툰 사업 EBITDA 흑자전환, 포시마크 회복을 생각한다면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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