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썸에이지)
시프트업의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데스티니 차일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른 게임의 서비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일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9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선언에 게임 유저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시프트업의 행보에 썸에이지도 다소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썸에이지는 2020년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를 출시해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투가 개발한 이 게임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활용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다비, 모나, 리자, 프레이 등 원작 게임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24일 썸에이지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와 관계없이 ‘디펜스 워’의 서비스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프트업 관계자 역시 ‘데스티니 차일드’와 무관하게 ‘디펜스 워’의 서비스는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데스티니 차일드’가 서비스를 종료한 후,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만 서비스를 이어가는 묘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IP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프트업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하루 뒤인 21일, 썸에이지는 ‘타워 디펜스’의 신규 캐릭터 추가 등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며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 선언 후 개발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서비스 종료 사실을 일선 개발자들도 몰랐던 점, 상장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점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