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중 3인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KT 1차 임시주주총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KT 대표이사 선임이 임박했다. 차기 대표이사로 도전한 이들 중 정치권 인사는 대거 탈락하고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인 후보로 압축됐다. 내주 심층면접을 거쳐 이르면 내달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28일 KT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군 중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한 후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 재직 시절 사내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이번 KT 대표이사 선임에 여러 차례 도전한 인사다. 그는 지난 2019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구현모 전 대표와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했지만 패했다. 이어 그는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12월까지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차상균 교수는 KT가 미래 사업으로 집중하는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요건에 부합하는 인사로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황창규 전 회장 임기 때인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이 있고 외부에서 우려하는 정치권과의 연관성도 적은 인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영섭 전 시장은 KT의 경쟁사인 LG에서 몸을 담았던 외부 인사다. 그는 LG그룹에서 사장을 지내며 LG CNS에서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본부를 담당했다. ICT 관련 이해도는 높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이들 3인 후보에 대해 3주간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등의 정관에 규정된 대표이사 후보 자격 요건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오는 8월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고 말했다.

‘대표선임 임박’ KT,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인 후보’ 압축...정치권 제외

내주 심층면접…8월4일 최종 후보 선정 예정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7.28 13:52 의견 0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중 3인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KT 1차 임시주주총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KT 대표이사 선임이 임박했다. 차기 대표이사로 도전한 이들 중 정치권 인사는 대거 탈락하고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인 후보로 압축됐다. 내주 심층면접을 거쳐 이르면 내달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28일 KT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군 중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한 후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 재직 시절 사내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이번 KT 대표이사 선임에 여러 차례 도전한 인사다. 그는 지난 2019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구현모 전 대표와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했지만 패했다. 이어 그는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12월까지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차상균 교수는 KT가 미래 사업으로 집중하는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요건에 부합하는 인사로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황창규 전 회장 임기 때인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이 있고 외부에서 우려하는 정치권과의 연관성도 적은 인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영섭 전 시장은 KT의 경쟁사인 LG에서 몸을 담았던 외부 인사다. 그는 LG그룹에서 사장을 지내며 LG CNS에서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본부를 담당했다. ICT 관련 이해도는 높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이들 3인 후보에 대해 3주간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등의 정관에 규정된 대표이사 후보 자격 요건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오는 8월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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