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수신잔액도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3분기 흑자 시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1일 토스뱅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2분기 현재 여신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범 1년 9개월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동기의 4조3000억원 대비 무려 2.4배 불어난 규모다. 예대율은 2분기 기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 특히 내달 초 전월세대출 및 하반기 중 지방은행과 함께하는 공동대출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로 잔액 규모 및 예대율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여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토스뱅크의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을 기록했다. 260억원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분기(-280억원) 대비 약 1/3분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토스뱅크는 손실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며 올 7월에는 최초로 월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체율은 1.56%로 1분기대비 0.24%p 늘었다. 이는 경쟁사들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증가폭은 1분기 당시 0.6%p 대비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압도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 ▲신용대출만 있는 여신 포트폴리오 ▲신생 은행으로서 연체 데이터 무결성 확보를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본격적인 매상각을 올해 2분기에 들어서 시작한 점 등으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저신용자 비중에 따라 당행이 미리 예측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돼 있다는 점 그리고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대출 상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을 들며 연체율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690만명으로 1분기 607만명 대비 1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8월 현재 기준 755만명을 돌파하며 한 달만에 55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토스뱅크가 빠른 기간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2Q 여신잔고 증가...흑자향해 한걸음 ‘성큼’

수신 20조, 여신 10조 돌파...당기순손실 '역대 최저치'
연체율 증가폭 줄어..."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8.31 15:00 의견 0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수신잔액도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3분기 흑자 시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1일 토스뱅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2분기 현재 여신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범 1년 9개월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동기의 4조3000억원 대비 무려 2.4배 불어난 규모다.

예대율은 2분기 기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 특히 내달 초 전월세대출 및 하반기 중 지방은행과 함께하는 공동대출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로 잔액 규모 및 예대율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여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토스뱅크의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을 기록했다. 260억원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분기(-280억원) 대비 약 1/3분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토스뱅크는 손실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며 올 7월에는 최초로 월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체율은 1.56%로 1분기대비 0.24%p 늘었다. 이는 경쟁사들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증가폭은 1분기 당시 0.6%p 대비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압도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 ▲신용대출만 있는 여신 포트폴리오 ▲신생 은행으로서 연체 데이터 무결성 확보를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본격적인 매상각을 올해 2분기에 들어서 시작한 점 등으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저신용자 비중에 따라 당행이 미리 예측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돼 있다는 점 그리고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대출 상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을 들며 연체율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690만명으로 1분기 607만명 대비 1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8월 현재 기준 755만명을 돌파하며 한 달만에 55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토스뱅크가 빠른 기간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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