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는 2000년에 베어링 국산화 목적으로 설립되어, 2022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0년 소형 감속기, 2013년 하모닉타입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요 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에프다. 2018년 피인수되어 송현그룹에 편입되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2023년도 주목해볼 투자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핵심 기술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감속기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 제조 원가의 약 34%를 차지할 정도의 핵심 부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본의 제품이 약 70%, 중국의 제품이 약 20% 그리고 에스비비테크가 약 5% 수준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비비테크의 로보드라이브는 금속의 탄성역학 메커니즘을 응용하여 단 3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소형화 및 경량화에 유리하고,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으며, 위치 결정 정확도 및 회전정도가 높은 장점을 가진다. 에스비비테크는 빠른납기 및 유지보수 대응, 가격 경쟁력, 독자적인 치형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 점차 침투하고 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두 번째 다양한 전방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산업용 로봇의 도입 목적은 주로 정밀도 및 생산성 향상, 인건비 절감 등이 있다. 기업들의 로봇 도입 니즈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하여 약 1,77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하모닉 감속기 시장 역시 ‘28년까지 약 1.1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비비테크 역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와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8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전망한다. 목표주가는 44,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민재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근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