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는 1973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한다. 주요 종속회사인 아비코테크는 PCB(인쇄회로기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3대 수동소자 중에서 인덕터와 저항기 등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DDR5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중순 삼성전자는 DDR5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시장에 알렸다. 이에 가장 핵심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아비코전자는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비코전자는 2014년도 국내 최초로 메탈 타입의 파워인덕터를 개발했다. 기존 파워인덕터와 달리 코어가 없이 빈 공간에 코일을 감아 초소형화에 특화된 인덕터다.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안정화 하여 반도체, IC 등에 공급했다. 현재까지 스마트폰과 SSD 등에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D램 세대교체에 따라 DDR5 D램 양산시 아비코전자의 메탈 타입의 파워인덕터가 공급되는 게 기대되고 있다. 23년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D램에 공급하기 위해서 인덕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저항기에 추가적으로 인덕터를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공급단가도 기존 저항기보다 최소 4~5배 정도 더 비싸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P(가격)의 상승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DDR5 D램의 시장침투율은 22년 3%에서 23년도 12%, 24년도 27%, 25년 42%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수요 증가로 시장침투율이 DDR4 시대보다 더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기대가 되는 아비코전자는 충북 증평에 공장 증설을 단행했다. 아직은 시장 초기인 만큼 초도 물량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가 이루어진 상태다. 향후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서 물량 증가시 추가적으로 증설을 해야 할 것이다.
2024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 DDR5 출하 속도에 따라 실적의 우상향 속도는 달라질 수 있으나, 우상향의 추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4년 예상 실적 대비 PER 9배 수준이며 Target PER 18배로 적용했을 때 적정주가는 3만2000원 이상이다. 따라서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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