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triking Distance Studios)의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데드 스페이스’의 공동 제작자인 글렌 스코필드 대표(CEO)가 ‘칼리스토 프로토골’의 상업적인 실패로 퇴사한다고 보도했다.
스코필드 대표는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근무할 당시 공동 제작한 ‘데드 스페이스’의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를 설립했다. 2022년 12월 새로운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으나 판매량은 예상보다 낮았다.
외신들은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판매량 500만장을 목표로 했으나, 200만장 판매에 그쳤다”고 전했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최근 수 개월 동안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는 3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상태다. 외신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3년 동안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퇴사에 대해 스코필드 대표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여정이었고 우리가 달성한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떠나는 것은 씁쓸하지만 스튜디오가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와 최고 재무 책임자(CFO)도 퇴사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세 사람 모두 자발적으로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필드 대표 퇴사 이후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새로운 CEO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