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닌텐도) 우리나라 콘솔 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게임기는 닌텐도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콘솔 게임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 중 64.1%가 닌텐도 시리즈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시리즈를 이용했다는 응답자가 52.3%,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시리즈라고 답한 이용자는 17.8%였다. 해당 질문은 중복응답이 가능하기에, PS나 Xbox 이용자들이 닌텐도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콘솔 기기의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닌텐도 이용자들은 대부분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는 PS4나 PS5일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 국내 유통사인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위치 누적 판매량은 154만대를 넘어섰다. 닌텐도는 여성의 이용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은 남성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솔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에는 ‘1시간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주말에는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34.2%로 가장 높았다. 콘진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동안 전체 국민 중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은 62.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74.4%보다 11.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늘어났던 게임 수요가 다시 줄어든 모습이다. 또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64.8%에서 53.2%로 감소했으며, PC 게임 이용률도 40.3%에서 38.4%로 줄었다. 유일하게 콘솔 게임 이용률만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1%로 늘어났다. 이른바 ‘핵과금’에 지친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이탈과 더불어, 올해 인기 콘솔 타이틀이 대거 출시됐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바이오하자드 RE:4’, ‘발더스 게이트3’ 등이 발매되며 전 세계 콘솔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20일에는 하반기 기대작 ‘마블 스파이더맨2’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가 출시된다.

늘어난 韓 콘솔 게임 유저…닌텐도 가장 많이 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게임 이용자 1만명 대상 조사 결과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0.19 12:34 | 최종 수정 2023.10.19 21:55 의견 0
(사진=한국닌텐도)

우리나라 콘솔 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게임기는 닌텐도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콘솔 게임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 중 64.1%가 닌텐도 시리즈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시리즈를 이용했다는 응답자가 52.3%,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시리즈라고 답한 이용자는 17.8%였다. 해당 질문은 중복응답이 가능하기에, PS나 Xbox 이용자들이 닌텐도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콘솔 기기의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닌텐도 이용자들은 대부분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는 PS4나 PS5일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 국내 유통사인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위치 누적 판매량은 154만대를 넘어섰다.

닌텐도는 여성의 이용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은 남성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솔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에는 ‘1시간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주말에는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34.2%로 가장 높았다.

콘진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동안 전체 국민 중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은 62.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74.4%보다 11.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늘어났던 게임 수요가 다시 줄어든 모습이다.

또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64.8%에서 53.2%로 감소했으며, PC 게임 이용률도 40.3%에서 38.4%로 줄었다. 유일하게 콘솔 게임 이용률만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1%로 늘어났다.

이른바 ‘핵과금’에 지친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이탈과 더불어, 올해 인기 콘솔 타이틀이 대거 출시됐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바이오하자드 RE:4’, ‘발더스 게이트3’ 등이 발매되며 전 세계 콘솔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20일에는 하반기 기대작 ‘마블 스파이더맨2’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가 출시된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