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버워치 리그)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운영해 온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가 6년 만에 폐지된다. 9일 PC게이머 등 해외 매체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는 도시 기반 팀으로 시즌별 경기를 치르고, 이후 플레이오프 시리즈와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러나 리그에 참여하기 위한 초기 비용이 2000만 달러에 이르러 시작이 느려졌고, 개최 2년 만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라이브 관중 동원이 무산됐다. 2021년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에서 성추행과 차별 문제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여러 주요 스폰서들이 리그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며, 핵심 참가국인 중국도 리그를 떠났다. 결국 오버워치 리그는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공식적인 리그 탈퇴를 선언했다. 다른 팀들도 공식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리그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자드 측은 “우리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벗어나 오버워치를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e스포츠 프로그램 활성화라는 비전을 구축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스포츠 쉽지 않네’…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공식 폐지

외신 “액티비전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종료 공식화”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1.09 12:43 의견 0
(사진=오버워치 리그)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운영해 온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가 6년 만에 폐지된다.

9일 PC게이머 등 해외 매체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는 도시 기반 팀으로 시즌별 경기를 치르고, 이후 플레이오프 시리즈와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러나 리그에 참여하기 위한 초기 비용이 2000만 달러에 이르러 시작이 느려졌고, 개최 2년 만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라이브 관중 동원이 무산됐다.

2021년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에서 성추행과 차별 문제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여러 주요 스폰서들이 리그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며, 핵심 참가국인 중국도 리그를 떠났다.

결국 오버워치 리그는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공식적인 리그 탈퇴를 선언했다. 다른 팀들도 공식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리그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자드 측은 “우리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벗어나 오버워치를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e스포츠 프로그램 활성화라는 비전을 구축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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