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게임즈가 18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미국 기업 아마존의 게임 사업부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해외 퍼블리셔다.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퍼블리싱도 맡았다.
14일 더 버지 등 외신들은 아마존게임즈의 부사장인 크리스토프 하트만이 직원들의 보낸 메일을 인용, 180명이 넘는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4월에도 게임 부문 직원 1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만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직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결코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빠르게 내린 결정은 아니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로드맵의 결과였다”고 전했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해고로 인해 트위치에서 스트리밍 되는 ‘크라운 채널’을 종료하는 등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하트만 부사장은 “조직 변경과 동료의 퇴사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것이 올해 두 번째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저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잠재력이 높은 훌륭한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스튜디오 팀은 성장 중이며 로드맵은 밝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의 ‘TL’, 반다이남코의 ‘블루 프로토콜’ 퍼블리싱 준비와 ‘툼 레이더’, ‘반지의 제왕’ 등 신작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아마존게임즈와 ‘TL’의 북미와 유럽, 남미, 일본 등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트만 부사장은 “내부 스튜디오는 새로운 IP를 개발하면서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라임 게이밍은 매달 회원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품질 게임의 선도적인 개발자이자 퍼블리셔가 되겠다는 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