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우건설 시무식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외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이 3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무식에는 정원주 회장,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과 올해 1월 1일자로 입사한 신입사원 86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또 리비아 재진입,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각화했으며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추가 수주고를 올려 글로벌 건설사의 저력을 보였다.
이 날 시무식에서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올해 건설 환경에 큰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우리 대우건설은 이를 극복할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대우건설이 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있다고 이야기 했던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며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 도약을 위해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지역, 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등 세 곳의 축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북미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개발사업의 성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우건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