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힘입어 압도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이트 크로우'로 증명한 퍼블리싱 역량과 함께 게임 개발력 확장을 통해 성장 가속도를 낸다.
12일 위메이드는 최근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출시를 3월로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에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한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다. 캐릭터 NFT를 선보이면서 게임 안팎 경제와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 간 연결도 시도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위메이드의 게임 사업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3위에 올랐고 덕분에 위메이드는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20계단 상승한 5위까지 올라섰다.
위메이드가 공들이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도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 레벨업이 기대되는 영역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을 공식 승인하면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의 끝이 보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위믹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일 전일 종가 대비 8.47%오른 3881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사업이 가상자산 시장 훈풍을 타고 이와 연계된 게임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자신한 '다른 성장의 레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메이드는 성과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은 8월 이후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이트크로우’ 출시로 지금까지 가장 큰 모멘텀을 맞아서 다른 성장의 레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미르M' 중국 진출도 위메이드의 레벨업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미르M'이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서비스 길을 열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IP가 중국에서 가진 독보적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과금성을 낮춘 BM으로 나오더라도 흥행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타 게임사 대비 압도적인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