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화장품 ODM업체인 본느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본느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전고점에서 최근 저점까지 약 35% 하락한 상태.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각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진단이다. 17일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시장 노출도가 큰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의 괄목할만한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23년 미국 매출 비중 75% ▲24년 예상 영업이익 성장률 94% (24F PER 9.6x) ▲900억원대의 가벼운 시가총액 등의 특징을 보유한 본느에 주목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화장품 수요 증가 ▲소비자들의 취향 다양화 ▲셀럽/인플루언서 브랜드 확대 등에 따라 인디 화장품 브랜드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른 본느의 구조적 실적 성장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허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Fenty Skin (리한나), Rare Beauty (셀레나 고메즈), R.E.M Beauty(아리아나 그란데)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고 있다"며 "이에 본느의 인디 브랜드 고객사 수와 고객사당 매출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 확보 고객사 수는 총 50개로 전년대비 44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총 70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요 실적 성장요인은 ▲미국/유럽 중심의 ODM 매출 성장 ▲터치인솔 및 아토세이프 등 자체 브랜드 판매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봤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ODM 부문에서 예상되는 총 수주금액은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리드타임 3개월 감안 시 분기별로 고른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실적에 화장품 업종 평균 PER 15배 적용 시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가총액은 약 1400억원 수준으로 충분한 주가 업사이드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애널픽] "'K-뷰티 유망주' 본느, 충분한 주가 업사이드 기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1.17 09:00 의견 0


국내 중소형 화장품 ODM업체인 본느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본느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전고점에서 최근 저점까지 약 35% 하락한 상태.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각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진단이다.

17일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시장 노출도가 큰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의 괄목할만한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23년 미국 매출 비중 75% ▲24년 예상 영업이익 성장률 94% (24F PER 9.6x) ▲900억원대의 가벼운 시가총액 등의 특징을 보유한 본느에 주목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화장품 수요 증가 ▲소비자들의 취향 다양화 ▲셀럽/인플루언서 브랜드 확대 등에 따라 인디 화장품 브랜드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른 본느의 구조적 실적 성장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허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Fenty Skin (리한나), Rare Beauty (셀레나 고메즈), R.E.M Beauty(아리아나 그란데)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고 있다"며 "이에 본느의 인디 브랜드 고객사 수와 고객사당 매출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 확보 고객사 수는 총 50개로 전년대비 44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총 70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요 실적 성장요인은 ▲미국/유럽 중심의 ODM 매출 성장 ▲터치인솔 및 아토세이프 등 자체 브랜드 판매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봤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ODM 부문에서 예상되는 총 수주금액은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리드타임 3개월 감안 시 분기별로 고른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실적에 화장품 업종 평균 PER 15배 적용 시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가총액은 약 1400억원 수준으로 충분한 주가 업사이드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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