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최저 수수료에 멀티체인까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빗썸이다. 지난해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이후 유료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빗썸은 업계 최저 거래 수수료율(0.04%)을 적용 중이다. 기존 업계 최저였던 업비트보다도 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저 수수료 외에 고객 혜택 프로그램인 메이커 리워드도 이슈다. 빗썸은 지정가 주문(메이커)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하고 적립한도를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개편안을 발표하며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해당 혜택에 거래포인트 0.01%까지 더할 경우, 수수료(0.04%)보다 많아 사실상 수수료 무료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8일부터는 이더리움(ETH)에 대해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멀티체인이란 하나의 가상자산에 2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로, 멀티체인 기술이 지원되는 가상자산은 투자자가 본인에게 거래 수수료나 입출금 처리 속도 등을 비교해 더 선호하는 네트워크를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빗썸은 이더리움 입출금 관련,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외에 아비트럼(Arbitrum One)과 옵티미즘(Optimism)을 추가 네트워크로 지원해 기존보다 빠른 입출금 및 저렴한 수수료(가스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자산 중 하나이지만 높은 가스비로 인해 이더리움 투자를 고민했던 이용자에게는 획기적인 기술 지원이라 할 수 있다.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 차원에서 투자자 보호 강화 조치도 추진 중이어서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빗썸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통해 보이스피싱, 해킹 등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즉각적인 불공정거래행위 대응에 나서는 등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자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체 선정 자산규모 상위 800명의 전일 매수 가상자산 종류와 그 비율 등 매매동향을 공개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시장동향’을 제공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 이더리움 멀티체인 입출금 지원과 같이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해온 것처럼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편리하고 현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빗썸 멀티체인 거래 지원(자료=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