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대표 이미지. (사진=메이플스토리)
넥슨의 장수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자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넥슨은 15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가 출연해 신규 콘텐츠 ‘하이마운틴’ 등 향후 메이플스토리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이마운틴' 보상 화면.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가장 화두가 된 것은 새로 추가된 ‘하이마운틴’ 콘텐츠다. 최대 보상을 얻으려면 매주 1만5000원의 메이플포인트(현금과 1대1 대응되는 인게임 재화)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마운틴’은 10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던전으로 클리어 시 ▲솔 에르다 ▲메이플 주화 ▲상당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메이플포인트를 사용하면 최대 4배까지 보상을 얻도록 설계됐다.
‘하이마운틴’은 실제로 보상 자체는 상당하다는 평을 듣는다. 클리어 시 최대 보상 기준 기존 4시간 정도 플레이해야 얻는 인게임 재화를 30분 만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큐브 삭제 이후 추가된 콘텐츠에 과금이 반필수적이라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더불어 게임 내 상위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사항은 아직 테스트 서버인 만큼, 본 서버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마운틴의 보상을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했다”며 “확실하게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큐브’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아 현금을 과도하게 쓰는 경험을 줄이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