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20일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열린 제4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주총장에서 그는 “모빌리티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현대모비스 대표 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다변화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유럽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 니즈,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수익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일관되고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는 제47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7건의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배당금을 승인했다. 기존 분기 배당금까지 더하면 연간 배당액은 4500원에 이른다.
신규 사외이사로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박기태 현대모비스 재경 부문 전무도 선임했다.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