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Xbox)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이용자들이 이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직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지만, 해당 기능이 정식 업데이트 될 가능성도 높다.
27일 IGN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키보드·마우스 지원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만의 일이다. 이용자들은 그간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비공식 웹브라우저 확장 앱을 설치하거나, 미승인 주변기기인 컨버터를 구매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써드파티 액세서리 연결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미승인 기기의 사용을 막아왔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로 키보드·마우스 지원이 점차 공식화되며 관련 정책 역시 변경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해당 기능은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알파스킵-어헤드 레벨의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엑스박스 인사이더'는 엑스박스 업데이트를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받아 새 시스템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버그나 문제를 수시로 피드백하며 도움을 주는 일종의 테스터다.
외신에 따르면 이용자는 엣지 및 크롬 브라우저, 윈도우 PC의 엑스박스 앱을 통해 키보드·마우스를 지원하는 게임을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다. 현재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포트나이트 ▲씨오브씨브즈 ▲헤일로 인피니트 ▲에이지오브 엠파이어2 등 총 14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