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신작 '스텔라블레이드'로 연타석 홈런을 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에 호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사전구매 PS5(플레이스테이션5)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다. 영국과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예약구매 3위권에 들어가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4월 26일 출시되는 '스텔라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솔 신작이다. 이 게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주인공 '이브'가 인류의 적 '네이티브(Naytiba)'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29일 '스텔라블레이드'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데모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우수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에 호평을 남겼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예약 구매량도 수직 상승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에 이은 '스텔라블레이드'의 호재를 발판 삼아 기업 가치 평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서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일 시프트업이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85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66%에 달한다.
시프트업의 호실적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 덕분이다. '니케'는 그간 서브컬처 팬들의 인기를 얻으며 한국과 일본, 북미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려왔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 및 인기 IP와의 컬래버가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