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11일 종가(5만3400원) 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352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 순이익 946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매출 1조100억원, 영업이익 1507억원, 순이익 1230억원을 예상 중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2024학년도 기준 의대정시 합격자 중 79.2%가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이라며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인해 직영학원 및 재수학원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재수전문 기숙학원 수용인원은 양지기숙학원 신축 및 안성기숙학원 인수 등을 통해 2400명으로 증원된 상황이다. 러셀기숙학원까지 포함하면 3700명에 달해 오프라인 사교육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온라인 부문 역시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매년 가격인상과 회원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도 상황은 동일하다는 분석이다.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고등사업부문이 올해에도 온·오프 동시 성장이 기대된다고 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공무원교육 업계 1위인 에스티유니타스(브랜드명 공단기)의 인수는 공정위 불허로 불발됐지만 러셀Core가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셀Core는 지방 학생들을 대상으로 러셀대치학원의 현장강의를 실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중이다. 현재 7개 지역에 진출해 있고, 지속적인 추가 출점이 계획돼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지방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일타 강사들의 실시간 강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며 "학원내 강사 수요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수강생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