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지난해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로 해외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은 넥슨이 올해 본격적으로 서구권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참신한 재미로 무장한 신작 게임들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작을 각인시킬 뿐만 아니라, IP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데이브 더 다이버’, 한국 최초 ‘BAFTA 게임 어워즈’ 수상
가장 먼저 서구권의 호응을 얻은 ‘데이브 더 바이버’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작으로 오른데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역대 ‘BAFTA 게임 어워즈’ 최초의 한국 게임 수상이다.
특히,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은 ‘데이브 더 바이버’의 게임 설계와 기획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게임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로, 낮 시간대에 다양한 사냥과 해양 탐사를 즐기고 밤 시간대에는 채집한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결합됐다.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집 운영’이란 특이한 요소가 만나 독창적인 재미를 만들어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넥슨은 올해도 ‘데이브 더 다이버’ 본연의 재미를 최대한 많은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간다. 지난 4월 16일에는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더욱 확장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5의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자체 기능을 게임 내 다양한 부분에 도입해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출시 직후 외신들의 긍정 평가를 받으며 메타크리틱 만점을 받기도 했다.
(사진=넥슨)
■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스팀 위시리스트 8위
넥슨의 글로벌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루트슈터는 스팀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최다 플레이 지표를 자랑하지만, 높은 개발 난도로 새로운 IP의 신작이 오랜 기간 부재한 장르이기도 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루트슈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공들여 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진행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하이퀄리티의 비주얼과 화려한 슈팅 액션을 앞세워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 누적 이용자 약 200만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스트 종료 이후 약 5개월이 흐른 현재 시점에도 스팀 위시리스트 8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임을 드러내는 중이다.
넥슨은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 소통도 이어가는 중이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아홉 번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개선사항,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발진의 뒷이야기, 장기적인 개발 방향성 등 다양한 주제로 유저들과 접점을 쌓았다. 유저들이 전달한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출시 전 마지막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넥슨)
■ 하드코어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독보적 액션으로 관심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도 강렬한 액션성과 독창적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다.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FGT(비공개 집중 테스트)에서는 잠재력을 검증 받았다.
최근 진행한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카잔’은 실제 게임의 전투 장면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펠로스 지역의 대장군 ‘카잔’이 강력한 보스 ‘바이퍼’와 공방을 주고받으며 화려한 모션과 액션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유니크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어우러져 ‘카잔’만의 독특한 매력을 나타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러 외신들은 ‘출시가 기대되는 액션 RPG’ 중 하나로 ‘카잔’을 소개하며 기대감 드러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