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를 신호탄 삼아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가속도를 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에는 일본 현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본 출시일을 오는 5월 29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대만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 '에버소울' 현지화로 일본 시장에 도전장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애니메이션 풍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일본 인기 IP 게임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나인아크가 개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국내에 더해 미국, 중화권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더해 '에버소울'의 현지화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에버소울'에 일본 유명 성우를 기용한 풀더빙 지원은 물론, 지난 2월 현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테스트에서는 3D 캐릭터 디자인, 편리한 전투 시스템 등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오딘' 이어 '아키에이지 워'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 공략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에 이어 대만에서 '아키에이지 워(현지 서비스명 상고세기: 전쟁)'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MMORPG 서비스 영역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대만 등 아시아권 시장에 '오딘'을 출시해 대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오딘'을 일본에도 출시하며 아시아권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5일 '아키에이지 워' 현지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는 현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며 대만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전등록 시작을 알리고 2분기 출시 준비를 본격화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16년 출범 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터널 리턴' 등 다장르의 게임들을 히트시키며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상반기부터는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해 비욘드 코리아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