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2M’ BJ 프로모션을 두고 유저들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저 측이 패소했다.
30일 부산지방법원은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유저들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지 2년만이다. 소송 비용도 모두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 2022년 ‘리니지2M’ 유저 300여명은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유저들은 엔씨소프트와 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유튜버와 BJ들이 광고비를 게임에 다시 투자해 경쟁에 가담하는 것은 경쟁을 과열시키고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며 소를 제기했다. 이철우 게임전문변호사 등이 유저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라고 특정 방송인에게 돈을 지급한 것이 아닌 광고비 목적으로 집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광고 집행은 대행사를 통한 것으로 엔씨 측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승소한 것과 별개로 이용자분들과 소송까지 진행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용자분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과정 전반에서 오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