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이 1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2024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정원 감독, 김혜민(9단)·김경은(4단)·박태희(3단)·이정은(초단) 선수, 이상춘 단장(커뮤니케이션실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이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갖고 7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인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을 보호지명하고 후보선수에는 올해 리그에 첫 참가하는 이정은 초단을 새로 선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정원 감독은 지난 2021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4년째 이끌고 있다. 1994년 입단 후 선수로서는 물론 방송진행자, 지도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 간 단합과 경기력을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지속 신임을 받고 있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주장인 김혜민 9단은 입단 26년차 통산 전적 583승의 베테랑. 김경은 4단은 지난해 2지명임에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리그최다인 13승을 거두면서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만 7승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뒷받침한 박태희 3단도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올해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 초단은 지난 5월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랭킹 14위 허서현 4단을 꺾었다. 이번 시즌 우승 전력 보강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이상춘 단장(커뮤니케이션실장)은 “우리 바둑팀도 친환경 미래소재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이라며 “난관에 굴하지 않는 수준 높은 바둑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