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이 서비스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개발사 넥슨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던파모바일 중국 흥행과 연내 출시 예정인 '카잔' 등 신작들의 성과가 합쳐지면 연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국내 매출2위, 전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흥행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인 동시접속자수도 최대 26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2주가 지난 뒤에도 10만 명 후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또한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과 넥슨 홈페이지에서 접속하는 이용자들까지 합치면 최대 약 5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처음 시도하는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임에도 넥슨이 '대박'을 터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출시 초반 흥행 배경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루트슈터 게임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루트슈터는 개발이 어려운 장르인만큼,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오랜 노력이 보답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실제로 동종 장르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보더랜드'(2009년 출시), '워프레임'(2013년 출시), '데스티니 가디언즈'(2017년 출시) 등은 시장에 출시된 지 7~15년이 넘었다. 특히 해당 게임들은 4~8만원 대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이번 작품이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PC 버전 메타크리틱 점수. (사진=메타크리틱 갈무리) 다만 흥행과는 별개로, 해외 평론가들과 이용자들의 평가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17일 '퍼스트 디센던트'의 점수는 PC 버전 57점,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역시 50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리뷰들은 공통적으로 지루한 반복 퀘스트, 난해한 초반 보스전, 캐릭터 육성의 폭이 좁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넥슨은 피드백을 수용해 지난 11일 핫픽스 업데이트를 진행, 각 패치 사항에 개발자의 코멘트까지 덧붙이는 등 소통에 나서며 민심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출시 전부터 개발과정의 어려움이 상세히 기록된 십여 개의 개발자 노트에서 드러났으며, 출시 후에도 개선사항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모습에서 증명됐다는 평가다. 올해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으며, 연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굵직한 신작도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출시된 이래 현재(17일)까지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지난 6월까지 매출 50억 위안(약 9482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넥슨 새 효자 '퍼스트 디센던트'…연 매출 4조 노린다

스팀서 전세계 매출 3위 달성…최대 동시접속자 수 50만명 기록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7.17 10:10 의견 0
(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이 서비스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개발사 넥슨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던파모바일 중국 흥행과 연내 출시 예정인 '카잔' 등 신작들의 성과가 합쳐지면 연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국내 매출2위, 전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흥행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인 동시접속자수도 최대 26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2주가 지난 뒤에도 10만 명 후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또한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과 넥슨 홈페이지에서 접속하는 이용자들까지 합치면 최대 약 5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처음 시도하는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임에도 넥슨이 '대박'을 터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출시 초반 흥행 배경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루트슈터 게임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루트슈터는 개발이 어려운 장르인만큼,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오랜 노력이 보답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실제로 동종 장르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보더랜드'(2009년 출시), '워프레임'(2013년 출시), '데스티니 가디언즈'(2017년 출시) 등은 시장에 출시된 지 7~15년이 넘었다. 특히 해당 게임들은 4~8만원 대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이번 작품이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PC 버전 메타크리틱 점수. (사진=메타크리틱 갈무리)

다만 흥행과는 별개로, 해외 평론가들과 이용자들의 평가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17일 '퍼스트 디센던트'의 점수는 PC 버전 57점,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역시 50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리뷰들은 공통적으로 지루한 반복 퀘스트, 난해한 초반 보스전, 캐릭터 육성의 폭이 좁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넥슨은 피드백을 수용해 지난 11일 핫픽스 업데이트를 진행, 각 패치 사항에 개발자의 코멘트까지 덧붙이는 등 소통에 나서며 민심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출시 전부터 개발과정의 어려움이 상세히 기록된 십여 개의 개발자 노트에서 드러났으며, 출시 후에도 개선사항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모습에서 증명됐다는 평가다.

올해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으며, 연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굵직한 신작도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출시된 이래 현재(17일)까지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지난 6월까지 매출 50억 위안(약 9482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